Page 108 - 고경 - 2022년 3월호 Vol. 107
P. 108
사진 3. 식품비물질에너지학 연구실. 사진 4. 식품과 비물질에너지학 개설기념 특강
품분석학 연구실에서 식품비물질에너지학 연구실로 바꾸고, ‘식품과 비물
질에너지학’이라는 과목도 새로이 개설하였다.
오늘날 서양식으로 영양성분과 같은 물질적인 요소를 중요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는 옛날부터 음식의 기운을 섭취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
다는 것을 상기想起해야 한다. 요리 잘하는 비결은 음식에 내 마음, 즉 비
5)
물질에너지를 담는 것이다 .
동서양의 생각 차이
우리는 인간을 소우주로 보고 인간이 자연의 이치에 맞게 살면 건강하
고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면 질병이 생긴다고 생각해 왔다. 유교의 가르침
도 인간이 자연의 이치에 맞게 살기 위한 가르침이다.
즉, 동양인들은 이 우주 공간이 서로의 관계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
했다. 그리고 공간에 가득 찬 연관 관계가 모여서 사물을 이루고, 사물은
5) 오상룡, 「우리음식의 특징과 차인」, 계간 『차생활』 11권 2호(2016 여름호), pp.40∼44 참조.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