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1 - 고경 - 2022년 3월호 Vol.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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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7호 | 근대불교잡지 산책 15 |     청년, 역사의 전면에 서다
                『불청운동』 (통권 11호, 1931.8-1933.8)

                                                3.1운동 이후 각성된 불교청년의

                                              현실 대응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전
             조선불교청년총동맹의                       국적인  조직으로  조선불교청년회

             기관지                              가 1920년 6월 각황사에서 출범하
                                              였다. 각 사찰에서 올라온 위원들

                                              과 경성의 불교청년 50명은 6월 15
              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일 중앙학림 대강당에 모여 발기대
                                              회를 열었고, 6월 20일 백여 명이
                                              각황사에 모여 총회를 개최하고 불

                                              교청년회를 창립하였다.

                                                불교청년회는 전국 사찰에 지회
                                              를 설립하였다. 1920년대 총 38개
                                              의 지회가 창립되었는데, 1920년 6

                                              월부터 1922년까지 3년간 22곳이

                                              창립되는 등 활기를 띠었다. 조선
                                              불교회는  창립  이후  사찰령  철폐
                                              운동과 불교계 통일운동을 적극 추

                                              진하였다. 불교청년회는 10개 본산
               김종진   불교가사 연구로 박사학위 취
               득. 한국 불교문학의 다양한 양상을 연구         과 함께 1922년 1월 불교계의 통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시대 불가한문          기관으로  총무원을  세웠고,  이는
               학의 번역과 연구, 근대불교잡지의 문화
               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         기존에 있던 재단법인 조선불교중
               불교시가의 동아시아적 맥락과 근대성』
               등이, 번역서로 『정토보서』 등이 있다.         앙교무원과 대립적인 구도를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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