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고경 - 2022년 4월호 Vol.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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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8호 | 불교벽화 이야기4 |      지난번에 『부모은중경』 벽화 가운
            관세음보살 벽화
                                         데 제1 회탐수호은에서 제5 회간취습
                                         은 까지를 도판과 함께 보았다. 이번

                                         호에도 역시 이어서 살펴보고자 한다.

          부처님이 설하신 효,
                                             (6)  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 젖을 먹
          『부모은중경』 벽화 2
                                              여 길러 주신 은혜



          이은희 불화가·철학박사
                                              자비로우신 어머니 땅과 같고
                                              근엄하신 아버지 하늘과 같네.
                                              고루고루 펴신 은혜

                                              똑같이 베푸시니

                                              어버이의 아기 사랑
                                              그 역시 한 뜻일세.
                                              눈이 멀다 해도 미워하지 않고

                                              손발이 병신이라도 싫어함 없네.

                                              뱃속에서 길러
                                              친히 낳은 자식이라
                                              온종일 아끼시며
           이은희    위덕대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철
           학박사). 김해시청 벽화공모전, 전통미술대
                                              사랑을 베푸시네.
           전 심사위원역임. 미술실기 전서-산수화
           의 이해와 실기(공저) 사)한국미술협회 한국
           화 분과위원, 삼성현미술대전 초대작가.
           국내외 개인전 11회, 단체 및 그룹전 300       어머니의  젖은  어머니의  살이며
           여 회. 다수의 불사에 동참하였으며 현재
                                         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어머니
           는 미술 이론과 실기 특히, 한국 불화의 현
           대성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는 아기를 위해서 아낌없이 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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