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고경 - 2022년 6월호 Vol.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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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 성철스님사리탑전에서 맏상좌 일봉스님과 함께한 원택스님.
방장 대종사께서 얼른 다가오셔서 “아직도 허약한 스님이 무슨 절을 하느
냐?” 하시며 손목을 잡아 끄시는 바람에 절을 올리다가 좌복 위에 주저앉
게 되었습니다. 마침 마스크를 벗고 존안을 마주 대하니 “한 달 동안 병실
에 있었다 하더니만 얼굴이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해졌네요! 그만하면 됐으
니 앞으로 건강만 빨리 회복하소.” 하시며 흔연해 하셨습니다.
그동안 걱정해 주신 주위의 모든 사부대중 여러분에게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다만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고, 부처님의 무한
한 자비와 복덕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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