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고경 - 2022년 11월호 Vol.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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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5호 | 불교판화 17 | 관경만다라의 중앙 부분인 극락
‘관경 만다라’ 이야기⑩
장엄도極樂莊嚴圖는 그림의 가장 아
랫부분인 중앙초중中央初重인 일
관日觀, 중앙 2중의 수관水觀, 중앙
영원한 자유와 3중의 지관地觀이 있고, 그 위에 중
앙 4중의 수관樹觀이 그려져 있다.
행복의 세계,
극락장엄도 4 『 무량수경』에 나타난 극락
세계
한선학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관장
중앙의 제4중 수관도는 선도대사
현의분의 뜻을 담아 나타낸 것이다.
4중 수관은 관경만다라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방 극락의 주인
이신 아미타부처님을 중심으로 양
협시인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주위를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보
배나무들의 행진이다.
『무량수경』에 보면 “극락국토에
는 칠보로 된 갖가지 나무가 온 세
한선학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를 졸
업하고 낙산사에서 출가, 국방부 법당 주 계에 꽉 차 있는데, 금, 은, 유리, 파
지 등 15년간 군법사로 활동한 후 1998
려, 산호, 마노, 자거나무들이 있으
년 치악산 명주사를 창건했다. 한양대 대
학원에서 박물관교육학 박사학위를 취
며, (…) 두 가지 보배, 세 가지 보배
득했다. 현재 명주사 주지, 한국고판화
학회, 전 한국박물관교육학회 회장이다. 에서 일곱 가지 보배가 합하여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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