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9 - 고경 - 2023년 1월호 Vol.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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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체류한 스리랑카 스님들에게 미국 내 스리랑카 사찰 숫자를 물어보면
             답이 일치하지 않는다. 스님들 간에 차이가 많고, 소속 종단이 다르면 별
             로 연락도 하지 않는다. 태국도 마찬가지로 정확한 통계를 잘 아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태국 불교계도 신흥종단인 담마카야(Wat Phra Dhammakaya)

             종단과 기존 종단과는 소통이 거의 없다. 티베트 불교도 까규파, 닝마파,
             겔룩파, 사카파 등 중요 종단이 다 들어와 있지만 종단이 다르면 교류가 거
             의 없다.

               같은 나라지만 종단이 다르면 미국에 있는 사찰 간에 교류가 거의 없으

             니 그 나라 사람들도 각 나라별 통계에 대한 정보를 모른다. 그러나 정토
             진종을 비롯한 일본 쪽 불교계는 대체로 정확한 통계가 있다. 대만 불교계
             인 불광사 계열은 25개로 정확하다.

               미주 한인사회에 대한 종교 통계는 나오는데 불교는 대체로 10% 미만이

             다. 내가 만든 통계 수치로는 불교와 개신교의 대략적인 비율은 1:40, 혹
             은 1:50이다. 이 비율이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 로스엔젤레스, 샌프란
             시스코 지역 등에는 대체적으로 들어맞는다. 뉴욕, 뉴저지 지역에 한국 사

             찰이 15개가 있다. 그러면 개신교 교회는 600개에서 700개 정도 있다. 이

             숫자가 평균인데 만약에 시카고 지역에 한국 사찰이 3개면 교회가 150개
             정도면 표준이고, 200개 정도면 교회 세력이 평균보다 강한 곳이라고 판
             단하고 있다.




                미국의 주류 불교에는 스님이 없다


               불교가 미국사회에 소개될 때 토마스 A. 트위드는 “불교 옹호론자 또는

             동조자들은 불교의 전통이 기존의 서양의 신념과 가치와 조화되는 불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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