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2 - 고경 - 2023년 1월호 Vol.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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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주고받을지를 생각하면서 이 글을 쓰고
싶다. 잡지를 33년간 발행하면서도 항상 이
문제가 화두였다. 그리고 미국불교의 정확한
실상을 전하고 싶었다.
『미주현대불교』에서는 그 동안 여러 사람
들이 영어로 된 책을 번역하여 소개하였다.
고 강옥구 보살이 틱냑한 스님의 영어 책
BEING PEACE를 시작으로 영어뿐만 아니
사진 8. 릭 필즈 역, 한창호 역, 『이야
기 미국불교사』. 라 중국어로 된 책을 번역하여 소개하였다.
특히 미국불교사에 관한 책을 오랫 동안 번
역하여 소개한 후에 이를 한국에서 단행본으로 출판하였다. 그동안 영어
책을 번역하여 단행본으로 출판한 책들을 보면 How the swans came to
the Lake(한창호 역 『이야기 미국불교사』), The American Encounter with
Buddhism(한창호 역 『미국과 불교의 만남), Buddhism in America(장은하 역,
『미국불교』), Shambhala The Sacred path of the Warrior(임진숙 역 『샴발
라, 성스런 전사의 길』)가 그것이다.
나는 이 번역서들을 비롯하여 2013년 3월에 뉴욕 불광선원에서 ‘미동부
해외특별교구’와 『미주현대불교』 공동으로 ‘미주 한국불교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하면서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여기에는 일본 조동종과
정토진종, 그리고 하와이 정토진종에 관한 중요한 글이 실려 있다. 나는 이
책들을 기준으로 미국의 역사를 대입시키면서 미국불교사를 이해한다. 그
리고 가능한한 미국불교가 전개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상황을 보
면서 미국불교를 이해하고 이 책들에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글을 써 왔
다. 여기에 쓰는 글도 대부분 이 책들에서 인용한 것이 많다는 점을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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