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4 - 고경 - 2023년 1월호 Vol.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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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7호 | 불교판화 18 |         관경만다라의 중앙 부분인 극락
            ‘관경 만다라’ 이야기⑪
                                          장엄도極樂莊嚴圖는 초중부터 8중까
                                          지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에 다룰 부분은 5중이다. 5중

          영원한 자유와                         은 지관池觀(보배 연못)이 그려져 있
                                          다. 중앙의 제 5중 지관도 선도대사
          행복의 세계,
                                          현의분의 뜻을 담아 나타낸 것이다.
          극락장엄도 5                         『무량수경』에는 5중 지관에 대해 다


                                          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한선학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관장
                                            극락세계의 팔공덕수




                                               “극락 강당 좌우에는 연못
                                               이 교차하여 흐르고 있고,
                                               길이와 넓이 깊고 얕음이

                                               모두 개개인의 마음이 바라

                                               는 대로 이루어지니, 그것
                                               이 10유순, 20유순에서 백
                                               유순까지 이르게 된다. 그

                                               연못의 물은 맑고 투명하
           한선학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를 졸
           업하고 낙산사에서 출가, 국방부 법당 주              며, 향기롭고 깨끗하여 8종
           지 등 15년간 군법사로 활동한 후 1998
                                               의 공덕을 갖추고 있다.
           년 치악산 명주사를 창건했다. 한양대 대
           학원에서  박물관교육학  박사학위를  취
                                               그곳의 중생이 이 보배 연
           득했다. 현재 명주사 주지, 한국고판화
           학회, 전 한국박물관교육학회 회장이다.               못을 건너거나 목욕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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