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 - 고경 - 2023년 3월호 Vol.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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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리기다소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빼앗깁니다. 소나무

             숲이 내뿜는 피톤치

             드로 공기는 또 얼마
             나 깨끗하고 상쾌한
             지 모릅니다.

               아아, 여기, 오길

             잘했습니다.
               걸어가면서  보이
                                  사진 3. 그림처럼 아름다운 겨울 풍경.
             는 겨울 풍경은 그대

             로 한 폭의 그림입니다. 나목裸木이 늘어선 스카이라인이 황량하면서도 아

             름답습니다. 건물이나 표지판도 저요, 저요 하고 나서지 않는 수줍음 같은
             것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정향대呈香臺에 올라서자 우와,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두 그루

             소나무 사이로 팔공산 정상 비로봉(1193m)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광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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