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고경 - 2023년 4월호 Vol.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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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잠시 다리를 풀고 포행하는 모습.
             신맞이 일주일 용맹정진 기도를 성철스님기념관 3층에서 개최한다’고 결

             정하고 그동안 실행해 왔는데, 늘 40여 명 가까이가 동참해 왔습니다. 그

             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본의 아니게 용맹정진 기도를 중단할 수밖에 없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다행스럽게 코로나 방역 체계가 완화되어 대중이 모

             이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지만 겁외사는 여건상 용맹정진을 할 수

             가 없어서 장소를 백련암으로 옮기고 이름도 용맹정진이 아닌 가행정진으
             로 바꾸고 시간도 조정하여 큰스님 탄신 기념 참선 정진을 치르게 되었습
             니다.

               용맹정진은 하루 24시간을 정진하는 것이고 가행정진은 16시간을 정진

             하는 겁니다. 정진 시간을 조정하게 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왜
             냐하면 올해로 성철 종정 예하 열반 30주기를 맞이하니, 예전의 혈기왕성
             했던 50대는 80대가 되고 초로의 60대는 90대가 되어 흘러가는 세월을 어

             찌할 수가 없어서 정진 시간을 줄이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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