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고경 - 2023년 4월호 Vol. 120
P. 11
영향을 끼치고 게
다가 관계 부처는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
이라고 합니다.
절집 상황도 예
외는 아닙니다. 앞
물결인 노인 신도
사진 6. 성철스님기념관 3층 퇴옹전에서 용맹정진 중인 대중들.
님들은 여전히 계
시지만 뒷물결인 젊은 신도는 찾아보기가 어려워서 여러 가지 불사나 기
도 등의 진행이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앞으로 3년 후
에도 백련암은 계속 ‘성철 종정 예하 생신맞이 가행정진’을 할 텐데, 그때
도 올해처럼 성공적일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올해는 금(3일)·토(4일)·일(5일)에 참가한 신도님들을 합하여 50여 명이
넘는 신도님들이 동참하여 큰스님 탄신 111주년이 되는 3월 10일(음력 2월
19일) 새벽 3시에는 41분이 회향을 하였으니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회향 후 대중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신도님들의 득의만
면한 모습을 뵈니 저도 긴장이 풀리며 큰스님께서 우리가 올린 이 생신상
을 참으로 기뻐하시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 정진 기간 중 찰중察衆 소임을 맡은 무애 보살은 소납이 한 이야기
중에 “큰스님 떠나신 지 30년이라는 세월 속에 한결같이 큰스님 탄신일과
열반일을 잊지 않고 백련암을 찾아주시는 신도님들이 계신 덕분에 큰스님
의 가르침이 앞으로도 계속 모든 사람들에게 큰 빛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