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고경 - 2023년 4월호 Vol. 120
P. 10
사진 5. 성철스님기념관 3층 조사전. (왼쪽부터) 성철스님, 용성스님, 동산스님.
젊은 세대의 동참을 발원하며
중국에는 춘추전국시대부터 회자되어 오던 유명한 속담이 있습니다. ‘장
강은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 나간다[長江後浪推前浪]’는 말입니다. 장강은
여러분도 다 아시다시피 총 길이가 6,397km에 이르는 아시아에서 세 번
째로 긴 강인데, 그 도도한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어 바다로 흘러들게
하듯이 세월이 흐르면서 신구 세대가 교체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젊은이들 사이에선 비혼주의가 늘고 결혼 연령도
늦어지고, 결혼을 한다 해도 2세 출산에는 마음을 두지 않으니 10여 년 사
이에 신생아 출생이 현저히 줄어들어 요즈음은 인구 감소가 온갖 분야에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