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6 - 고경 - 2023년 4월호 Vol.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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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0호 | 불교판화 19 |        이번 호에 다룰 부분은 관경만다
            ‘관경 만다라’ 이야기⑫
                                         라의 중앙 부분인 극락장엄도極樂莊
                                         嚴圖 중 여섯 번째인 6중이다. 6중

                                         은 누관樓觀(보배 전각)이 그려져 있

          영원한 자유와                        다 (사진 1).

          행복의 세계,
                                             경에 나타난 극락장엄도
          극락장엄도 6                          6중 누관




                                           중앙의 제6중 누관도 선도대사 현
          한선학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관장
                                         의분의 뜻을 담아 나타낸 것이다. 『무

                                         량수경』에 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되

                                         어 있다.


                                             “무량수불의  설법강당·정

                                             사·누각·정자·난간도

                                             모두 칠보로 되어 있고, 자
                                             연히 변화하여 이루어진 것
                                             이다. 흰 진주·마니로 된

                                             영락은 서로 교차해 그물이
           한선학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를 졸
           업하고 낙산사에서 출가, 국방부 법당 주            되어 있고, 그것의 빛남이
           지 등 15년간 군법사로 활동한 후 1998
                                             미묘하여  비교할  것이  없
           년 치악산 명주사를 창건했다. 한양대 대
           학원에서  박물관교육학  박사학위를  취
                                             다. 일체의 보살 대중이 거
           득했다. 현재 명주사 주지, 한국고판화
           학회, 전 한국박물관교육학회 회장이다.             주하는 궁전도 모두 이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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