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고경 - 2023년 4월호 Vol.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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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극락장엄도 6중 누관樓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중에는 지상에서 경을 강의하거나 경
                  을 독송하는 사람도 있고, 경의 가르침을 받거나 경을 듣는 사람도

                  있으며, 경행을 하거나 경전 속의 의미를 사유하거나 좌선을 하는

                  사람도 있다.
                  허공에서 경을 강의하거나 경을 독송하는 사람도 있으며, 허공에
                  서 경을 배우거나 듣거나 경행을 하거나 경전 속의 의미를 사유하

                  거나 좌선을 하는 사람도 있다. 혹은 수다원과를 증득한 사람, 사

                  다함과를 증득한 사람, 아나함과를 증득한 사람, 아라한과를 증득
                  한 사람도 있다. 아직 불퇴전의 경지를 증득하지 못했던 사람은 불
                  퇴전의 경지를 증득하게 된다. 이들 각각이 불법의 도를 사유하고

                  도를 연설하되 기뻐하지 않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극락세계에 있는 전각의 모양과 전각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나
             타내고 있다. 선도대사의 현의분에서도 의보장엄을 지하, 지상, 허공 세

             가지 장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지하 장엄은 보배 땅 아래 일체 보

             광·광명이 서로 밝게 비추는 등의 장엄으로 설명하고, 지상 장엄은 지면
             위에 현현하는 일체 보배 땅·보배 연못·보배 누각 장엄이며, 허공 장엄
             은 허공 가운데 보배 꽃·나망·보배 구름·화조·미풍·광명·갖가지

             소리·음악 등으로 나타내고 있다. 6중 누관은 현의분 지상관에 나타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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