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6 - 고경 - 2023년 6월호 Vol.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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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2호 | 근대중국의 불교학자들 30 | 당군의唐君毅(1909~1978)는 웅십
당군의 ①
력熊十力(1884~1968)의 제자로서 서양
근현대철학의 원천인 헤겔(G. W. F.
Hegel, 1770~1831) 철학을 수용한 뒤
이를 유학과 불교철학, 그중에서도
동서 문화철학에 화엄사상을 융합하여 새로운 철학을
근거한 화엄사상의 제시한 사상가이다.
재해석
당군의 철학, 헤겔과 유학,
화엄사상의 융합
김제란
고려대학교 강의교수
당군의는 웅십력의 2대 제자 중 한
명으로 다른 제자인 모종삼牟宗三
(1909~1992)과 서로 다른 방향의 철학
을 시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한편 웅십력 철학이 모종삼 철학이라
는 완성으로 가기까지의 중간 역할
을 한 것이
라는 평가도
있다. ‘도덕
김제란 철학박사. 현재 고려대학교 강의
교수. 고려대학교 철학과 석·박사 졸업. 적 자아’를
같은 대학 철학과에서 강의. 지곡서당 한 중심으로 한
문연수과정 수료. 조계종 불학연구소 전
문연구원 역임. 『웅십력 철학사상 연구』, 당군의의 도
『신유식론』, 『원효의 대승기신론 소·별 사진 1. 당군의唐君毅
기』 등 다수의 저서 및 번역서가 있다. 덕 이상주의 (1909~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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