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고경 - 2023년 6월호 Vol.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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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  룸비니 유적지에서 바라본 마야데비 사원의  사진 5.  룸비니 유적지 위로 떠오르는 찬란한 아침 해.
              새 건물 전경.


              연못에 들어가 성욕聖浴을 하고 나와 북쪽으로 연못가를 20보 걷다

              가 손을 들어 나뭇가지를 잡고 태자를 낳았다. (중략) 두 용왕이 태

              자에게 첫 목욕물을 끼얹어주었다는 연못이 있는데….”


           8세기 들어 현장법사도 그때까지 남아 있는 석주와 용왕 못에 대하여 역

          시 자세히 적고 있다.



              “전천箭泉에서 동북쪽으로 80리 가면 룸비니 숲에 이른다. 이곳에
              는 샤카족들이 목욕하던 연못이 있다. 물은 맑아 거울과 같은데 갖

              가지 꽃이 다투어 피고 있다. 그 북쪽으로 스무 걸음 정도에 무우

              화수無憂花樹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다. 바로 보살이 태어난
              곳이다. (중략) 석주가 서 있는데 아쇼카왕이 세운 것이다. 나중에
              벼락에 맞아 중간이 부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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