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고경 - 2023년 6월호 Vol.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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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와의 연결을 위한 길은 어둠 속에 있다고 말합니다. 어둠을 죽음으로 인
             식하고 한 줄기 빛을 찾기 위해 어둠을 응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근이영
             양증환자로 위 경관 영양과 인공호흡기로 살아가는 일본의 시인 이와사키

             와타루(1976~ )는 「빛」이라는 시에서 어둠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아무리
                  미세한 빛일지라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안목을 기르기 위한
                  어둠  4)






























             사진 8. 찬란한 대웅보전의 새벽 예불.


             4) 岩崎航, 『点滴ポール 生き抜くという旗印』(ナナロク社,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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