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고경 - 2023년 7월호 Vol.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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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3호 | 고우스님은 1987년(여러 사료를 확
은암당 고우스님의 수행 이야기
인한 바 1988년이 아니라 바로잡습니다)
각화사 동암의 깨달음을 통해 인식
의 전환이 일어난 뒤 그해에 수좌
성철스님의 도반들과 선어록 공부를 추진하여
『단경지침』을 만난 법연 조계종 종정 성철스님의 뜻에 따라
『육조단경』을 공부하기로 했다. 처
음에 서옹스님께서 강의를 해주기
박희승
로 했다가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하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교수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 운영 시어 다시 다른 분을 알아보다가
서암스님께 청을 드리기로 하였다.
성철스님께 『단경지침壇經
指針』을 받은 법연
서암스님이야 고우스님이 은사
처럼 모시는 분이니 참 잘됐다고
생각하고 봉암사로 가서 스님께 승
낙을 받아 그렇게 준비를 해 나갔
박희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다. 예정한 날짜는 8월 15일부터
20여 년간 종무원 생활을 하다가 고우
스님을 만나 성철스님 『백일법문』을 통 18일까지 3박 4일 공부 일정을 짰
독하고 불교의 핵심인 중도에 눈을 뜬
뒤 화두를 체험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다. 그렇게 대략적인 준비를 마치
불교인재원에서 생활참선 프로그램을 고 해인사를 나와서 부산으로 가서
진행하고,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을 운
영하고 있다. 무비스님과 대법사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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