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고경 - 2023년 8월호 Vol.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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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 천산산맥 정상에서의 다르촉 거는 작업.


             리 잡게 되고, 그러면

             서 점차로 그 의미와
             형식이  구체화되면서
             지금과  같은  색깔과

             문양으로 굳어져 버렸

             을 것이다.
               앞에서  이미  내린
             결론처럼 넓은 의미의

             깃발, 즉 다르촉 중에           사진 12.  정읍 차마고도 다르촉. “삼계를 넘나드는 신령스런 ‘바람의
                                         말’, 룽따 등 위에 저희들의 소원을 싣어 보내오니 내장산 두
             서 가장 의미 있고 또                승산의 신령께서는 굽어살펴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기원이
                                         담겨 있다.
             한  대표적인  문양은
             룽따이다. ‘바람의 말(Wind Horse)’이라고 번역해서 부르는 것이 그것이다. 바

             람 많은 고원에서 사는 티베트인들은 바람을 신[Lha]의 뜻을 전하는 전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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