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고경 - 2023년 8월호 Vol.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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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1987년 선화자 수련법회가 열린 해인사 보경당.


          월호(67호)에는 이 수련법회 광경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선화자 수련법회가 해인사에서 있었다.

              전국의 비구, 비구니 500여 수좌들이 운집하여 성공리에 회향하였

              다. 정치적 대회나 불사 따위가 아닌 순수히 법문만을 듣기 위하여
              이와 같이 많은 대중들이 모인 것은 정화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3
              박 4일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500여 대중이 모인 법회는 고무적

              이고 희망적인 한국불교의 내일을 보는 느낌이었다.”



           선화자 법회의 생생한 증언이다. 이 법회에는 무려 500여 대중이 참가
          하였다. 일주일 뒤에 이 법회를 보도한 중앙일보에는 참석 수좌가 800여

          명이라 하였다. 통합종단 출범 이후 이렇게 많은 수좌 대중이 참가한 수련

          회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중앙일보> 1987년 8월 28일자에는 선화자 수
          련법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세히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창립된 선납회는 지난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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