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고경 - 2023년 8월호 Vol.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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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4호 |                    고우스님은 50세가 되는 1987년
                은암당 고우스님의 수행 이야기
                                               태백산 각화사 동암에서 ‘백척간두
                                               진일보’의 뜻을 깨친 뒤 경전과 선

                                               어록 공부를 통한 정견의 중요성을
             한국 선종에 유례없는                       확인한다. 이에 수좌 도반들과 선

             선화자 수련법회                          화자禪和子(통상 참선하는 스님을 부르

                                               는 호칭으로 선禪은 양극단을 여읜 마음
                                               을, 화和는 그 마음을 조화롭게 하는 작용
             박희승
                                               을, 자子는 이렇게 수행하는 수좌를 말한
             불교인재원 생활참선 교수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 운영                    다) 수련법회를 추진하였다. 마침
                                               조계종 종정이자 해인총림 방장 성

                                               철스님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해주시어  해인사에서  하안거  해제
                                               뒤인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간 수련 법회가 여법하게 열렸다.




                                                   1987년 해인사에서 열린
                                                 선화자 수련법회


               박희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참선 수행자들이 해제 뒤에 한
               20여 년간 종무원 생활을 하다가 고우
               스님을 만나 성철스님 『백일법문』을 통           도량에 모여 공부하는 수련법회는
               독하고 불교의 핵심인 중도에 눈을 뜬
               뒤 화두를 체험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통합 조계종 출범 이후 처음 있는
               불교인재원에서  생활참선  프로그램을            역사적인 불사였다. 당시 해인사에
               진행하고, 유튜브 생활참선 채널을 운
               영하고 있다.                         서 발간하던 『월간 해인』 1987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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