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고경 - 2023년 10월호 Vol.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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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平常心是道라는 구
절이 이러한 경향성
을 대표하고 있다.
현실의 일상적인 마
음에서 궁극적인 마
음을 발견하고, 나아
가서는 동일시하기
에 이른다. 마음은
오로지 아는 기능을
하므로, 특히 불교에
서 목표로 하는 ‘앎’
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 일원성을 강조
하는 흐름이다.
중관불교를 대표하는 논사 나가르주나.
이러한 맥락 아래
각 유파에서 마음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연구는 불교마음학의 주요 연구
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즉 마음의 관점에서 ‘불교사’에 등장하는 유파
의 마음이론은 불교마음학의 중요한 주제가 된다. 그러므로 선불교심리학
또는 선심리학, 유식불교심리학 또는 유식심리학, 아비담마심리학, 초기
불교심리학, 중관불교심리학이 성립 가능하다. 불교사의 관점에서 이러한
불교마음학의 영역이 가능하게 된다.
일본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된 선심리학은 제1기 선의 심리학기
(1893년 또는 1905년부터 1940년까지 약 40년간), 제2기 선과 심리학기(1950년대의
약 10년간), 제3기 조신·조식·조심의 심리학적 연구기(1960년대부터 19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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