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6 - 고경 - 2023년 11월호 Vol.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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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 지화에 대해 설명하는 정명스님.
고 있다. 이러한 정명스님의 평생의 노력들을 인정받아 지난 8월에 조계
종 첫 지화 명장으로 지정되었다.
스님의 전통지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지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
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사람들과 함께 지화를
만들 수 없게 되자 2021년 4월부터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강좌를 개설
해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온라인 강좌의 장점은 전국 어디에서나 시공간
의 구애 없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의 스님들과 일반인들의 참여
도가 높다고 한다. 매주 일요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한 달에 한 송이 지
화를 만들어야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초급 1년, 중급 1년, 고급 1
년 3년을 거쳐야만 ‘지화장패’가 주어진다. 지금까지 25명의 지화장이 탄
생되었고 앞으로도 많은 지화장들의 손끝에서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들
이 피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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