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고경 - 2023년 11월호 Vol.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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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의 고승 고르첸
꿍가를 초빙하여 정
교일치의 왕국의 기
반을 닦았다. 그리
고 점차로 강의 하
류까지 영토를 확장
하면서 티베트 본토
와 인도 간의 중계
사진 1. 상·하 무스탕 지도.
무역으로 번영을 누
렸다. 그러나 18세
기 후반 네팔에 강
력한 고르카 부족이
세운 샤흐Shah 왕
조가 국토를 넓혀
나갈 때 로왕국도
점령되면서 네팔 권
으로 편입되었다.
사진 2. 적지 않는 비용을 들여 여행사를 통해야 받는 ‘Musthang 하지만 독립적인
Treking Permit’.
자치왕국의 지위는
보장받아 내려왔다. 그러다가 2008년에 이르러서는 무스탕 왕정제가 폐
지되면서 네팔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되어 버렸다. 그러나 왕족의 후예들은
네팔의 암묵적인 비호 아래 지금도 무스탕의 실질적인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지금까지도 ‘은둔의 땅’ 또는 ‘금단의 땅’이었던 옛 왕국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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