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고경 - 2024년 6월호  Vol.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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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134호 | 지혜와 빛의 말씀 |         달마대사가 말하였다.
                                              “밖으로 모든 인연을 쉬고
                                              안으로  마음이  허덕이지
                                              아니하여  마음을  장벽과
         개가 뜨거운 기름솥을                          같이 해야 도에 들어갈 수
         보는 것과 같이                             있느니라.”         - 『전등록』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고 과
         성철스님
                                              거와 미래가 모두 끊어져서
         대한불교조계종 제6·7대 종정
                                              번뇌가  순식간에  쉬고  혼
                                              침昏沈과 산란散亂을 끊어
                                              없애 종일토록 어리석고 분
                                              별이 없으니 마치 진흙으로
                                              만들거나 나무로 조각한 사
                                              람과 같은 까닭에 장벽과 다
                                              름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경계가 나타나면 집에 이르
                                              는 소식이 결정코 멀지 아니
                                              하다.                   - 『선요』
                                            마음이 장벽과 같아지면
                                            구경각이 멀지 않다
                                            참선을 할 때에는 ‘마음을 장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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