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고경 - 2024년 6월호 Vol.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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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心如牆壁]’ 해야 합니다. 마음이 장벽과 같다고 하니 어디 가다가 담이
             나 벽에 탁 부딪치는 것과 같이 오도 가도 못하게 앞에 무엇이 가로막힌 것
             으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이 장벽과 같다’는 것은 사람을

             마치 흙이나 나무로 만든 것처럼 목석과 다름없는 대무심지大無心地를 장

             벽이라고 비유한 것입니다. 이런 것을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고 과거와 미













































                       사진 1. 성철스님(주석처 백련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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