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고경 - 2024년 7월호 Vol.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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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잘못으로 마지막
                                                       도읍지가 되어 버렸
                                                       고,  지금은  불교적

                                                       색채보다는  힌두적

                                                       냄새가 나는 곳으로
                                                       변해 버렸다.
                                                         현재 시킴주의 인

          사진 4. 급경사면에 자리 잡은 ‘산꼭대기 도시’ 갱톡 전경.           구는  통계적으로만

                                                       보면 네팔계가 우세
                                                       하지만,  그래도  15
                                                       세기부터 이어진 불

                                                       교왕국의 전통과 역

                                                       사는 여전히 시킴의
                                                       종교,  문화의  근간
                                                       을  이루고  있어서

                                                       힌두적  느낌보다는

                                                       오히려 불교적인 색
          사진 5. 냠걀티베트학연구소 정문.
                                                         3)
                                                       채 가  강하여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뉴에이지류의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갱톡은 ‘산 꼭대기’라는 뜻을 가진 도시이다. 중심가에 차가 다니지 못하

          는 중앙광장, MG마르그가 자리 잡고 있는데, 바로 인도의 국부 마하트마



          3)  예로부터 티베트, 네팔의 침입으로 다민족, 다언어 상태로 섞여 살고 있으나 현재는 네팔계가 70%로
           네팔어를, 티베트계의 렙차족이 30%로 렙차어를 사용하고 있고,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상류층도 만
           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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