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3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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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신(自身)에게서 스스로 보는 것을 찾는다면
곧 부처님의 깨달음을 성취하는 씨앗이니라.
본래 화신으로부터 깨끗한 성품 나는지라,
깨끗한 성품은 항상 화신 속에 있고
성품이 화신으로 하여금 바른 길을 행하게 하면
장차 원만하여 참됨이 다함 없도다.
음욕의 성품은 본래 몸의 깨끗한 씨앗이니,
음욕을 없애고는 깨끗한 성품의 몸이 없다.
다만 성품 가운데 있는 다섯 가지 욕심을 스스로 여의면
찰나에 성품을 보나니,그것이 곧 참[眞]이로다.
만약 금생에 돈교의 법문을 깨치면
곧 눈앞에 세존을 보려니와
만약 수행하여 부처를 찾는다고 할진대는
어느 곳에서 참됨을 구해야 할지 모르는도다.
만약 몸 가운데 스스로 참됨 있다면
그 참됨 있음이 곧 성불하는 씨앗이니라.
스스로 참됨을 구하지 않고 밖으로 부처를 찾으면,
가서 찾음이 모두가 크게 어리석은 사람이로다.
돈교의 법문을 이제 남겼나니
세상 사람을 구제하고 모름지기 스스로 닦으라.
이제 세간의 도를 배우는 이에게 알리노니,
이에 의지하지 않으면 크게 부질없으리로다.
大師言하되 汝等門人은 好住하라 吾留一頌하노니 名自性眞佛解脫頌이
라 後代迷[人]이 聞(門)此頌意하면 ‘意’即見自心自性眞佛하리니 與汝
此頌하야 吾共汝別하노라 頌曰
眞如淨性이 是眞佛이요 邪見三毒이 是眞魔(摩)라
邪見之人은 魔(摩)在舍하고 正見之(知)人에는 佛則過로다
제1권 돈황본단경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