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선림고경총서 - 03 - 동어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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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했다.지금 나는 60이 되어 지난 일들을 돌이켜 생각해 볼
            때,대개 헛된 알음알이에 가리었던 세월이었음을 고백하지 않

            을 수 없다.어찌 이치에 합당할 까닭이 있겠는가?세월[浮光]과
            덧없는 이 내 몸[幻影]은 잠깐 사이에 변한다.이러한 나의 회포
            를 글로 써서 스스로를 경책하려 한다.



                                                          東語西話 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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