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선림고경총서 - 04 - 치문숭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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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치문숭행록


             님의 가르침을 친히 받지 못함을 슬퍼하니 눈물이 오랫동안 흘
             렀다.



                총 평


                비구란 중국말로 걸사(乞士)라고 한다.청정하게 스스로 살아
             간다는 말이다.그러나 많은 물품을 구하여 모아 두고 많은 일을

             벌이니,사실은 그 이름과 반대되는 것이 아닌가.승민(僧旻)스님
             이하의 여러 스님들께서 수천 년 동안에 남긴 자취가 없어지지

             않았는데,그 자취를 듣고도 분발하지 않으니 어찌 비구라고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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