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치문숭행록 님의 가르침을 친히 받지 못함을 슬퍼하니 눈물이 오랫동안 흘 렀다. 총 평 비구란 중국말로 걸사(乞士)라고 한다.청정하게 스스로 살아 간다는 말이다.그러나 많은 물품을 구하여 모아 두고 많은 일을 벌이니,사실은 그 이름과 반대되는 것이 아닌가.승민(僧旻)스님 이하의 여러 스님들께서 수천 년 동안에 남긴 자취가 없어지지 않았는데,그 자취를 듣고도 분발하지 않으니 어찌 비구라고 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