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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 거눌스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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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를 피하여 절개를 지키다

                          원통 거눌(圓通居訥)스님 /1009~1071
                                              2)















                 1.
               대각 회연스님이 과거 여산(廬山)에 갔을 때,원통 거눌(圓通居

            訥:1009~1071)스님이 한 번 보고 바로 대기(大器)라고 확신하
            였다.어떤 사람이,
               “어떻게 그런 줄을 아셨습니까?”

            하고 묻자,거눌스님은 말하였다.
               “이 사람은 마음이 정대(正大)하여 치우치지 않고 모든 행동이

            고상합니다.더욱이 도학(道學)을 이뤄 의로움을 실천하며,말은
            간단하나 이치를 극진히 하니,일반적으로 타고난 품격이 그러하
            고도 그릇을 이루지 않는 자는 드문 것입니다.” 구봉집(九峯集)





            *원통 거눌(圓通居訥):운문종.연경 자영(延慶子榮)스님의 법을 이었으며,청
              원의 10세 법손이다.11세에 출가하여 17세에 법화경(法華經)을 읽고 득도
              한 후 여러 지방을 다니며 참학하였다.후에 원통사(圓通寺)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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