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선림보훈 상 혹한 마음[情念]을 막았으니,미리 대비하면 뒤탈이 없기 때문이 다.또한 이중으로 문을 잠그고 목탁을 치면서 도둑에 대비하였는 데,이는 주역(周易)의 예괘(豫卦)에서 원리를 취한 것이다. 일은 미리 하면 쉽고,갑자기 하면 어렵다.훌륭한 분[賢哲]들 에게 평생의 근심은 있었을지언정 하루아침의 근심이 없었던 이 유가 실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구봉집(九峯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