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 上 123 卷來復卷去 不覺虛生老 上不見天 下不見地 塞却咽喉 何處出氣 笑我者多 哂我者少 10. 세월은 가고 덩굴숲은 거친데 그림 그리는 화공 생각은 막히고 살갗은 파리하다. 들고서[擧]돌아보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어긋나 버리니 헤아려보려 한다면 어느 겁에나 깨치랴. 쯧쯧쯧 힘은 다 빠지고 선(禪)은 희미한데 납자는 엉겁결에 눈썹이 내려 덮이네. 喪時光籐林荒圖 人意滯肌尫 擧不顧卽差互擬 思量何劫悟 咄咄咄力韋希禪 子訝中眉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