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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고송(抽顧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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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鑑咦)
*“운문스님은 때때로 납자들을 똑바로 주시하고[顧]‘살펴봐라[鑑]!’하여 그
스님이 무어라고 대꾸하려 하면 ‘이(咦:떨어내는 한마디)!’하고 소리쳤다.
그리하여 후학들은 그것을 기록하고 게송을 지어 ‘고감송(顧鑑頌,혹은 顧鑑
咦頌이라고도 함)’이라 하였다.그런데 스님의 상수제자 덕산 원명(德山圓明)
스님이 ‘고감송’에서 ‘고(顧)’를 빼고[抽]‘감(이)송’이라 하니 사람들은 그것을
‘추고송(抽顧頌)’이라 부르게 되었다.”林間錄 下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