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 下 181 지 길이 같이하소서. 보잘것없는 이 몸은 이제 남은 시간이 없습니다.하직하는 마 당에 대궐로 달려가 축수(祝壽)하고 이별하지 못함이 한스럽습니 다.하늘같은 천자의 덕을 우러러 그리워하며 어쩔 줄 모르는 심 정만 가득한 채 삼가 글을 올려 아뢰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