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록 上 113
6.참선하는 이가 새겨둘 일[參禪銘]
세월은 마치 번갯불 같거니
시간을 진실로 아껴야 하리.
살고 죽음이 호흡 사이에 있어
아침저녁을 보장하기 어려우니
다니거나 섰거나 앉았거나 누웠거나
한 치의 틈도 헛되이 버리지 말고
용맹에 용맹을 더하되
우리 큰tm승 석가처럼 하여라.
정진하고 또 정진하되
마음자리에 또렷함과 고요함을 고르게 하고
불조의 뜻을 깊이 믿어
반드시 분명한 그것을 성취해야 하리라
마음이 곧 천진(天眞)의 부처이거니
왜 수고로이 밖을 향해 찾는가
만사를 다 놓아버리면
길이 막다라 철벽 같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