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태고록 8.상당(上堂) 상당하여 향을 사른 뒤에 주장자를 가로 잡고 말씀하셨다. “분명하고 쓸쓸하며 산뜻하고 텅 비었다.과거의 부처도 이렇 게 살았고 현재의 부처도 이렇게 살며 미래의 부처도 이렇게 살 것이다.내가 이렇게 들먹이는 것도 이미 잠꼬대인데,대중은 무 엇 때문에 그 자리에서 조는가.” 주장자로 법상을 세 번 내리친 뒤에 곧 자리에서 내려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