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록 上 69
당신이 청하는 마음이 간절하였기 때문에 말이 너무 길어졌음
도 모르고 다시 노래[詞]를 짓습니다.
조주스님이 없다고 말한 뜻
부디 간절하게 참구할 것이니
아무것도 모르는 곳까지 참구해 가면
그것은 그대로 드러나니라.
趙州道無意 正好切參看
參到百不會 便是露團團
의심 다하고 생각 없는 곳
조주스님 그 얼굴 어떠한고
만약 딴 생각을 낸다면
눈앞의 촉도(蜀道)*험난하리.
8 )
疑盡情忘處 趙州是何顔
若也別生念 面前蜀道難
*촉도(蜀道):중국 사천성(四川省)으로 통하는 험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