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고경 - 2016년 1월호 Vol.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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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업보가 사라지게 된다. 그리하여 고통 받는 몸을 버리고
서방극락세계에 가게 되어 연화대에 환생한다. 그리하여 깨
달음에 이르기까지 다시는 타락하지 않을 것이다.”
광명진언이 얼마나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광명진언이 비로자나불의 진언이요 제불
보살(諸佛菩薩)의 총주(總呪)이며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의 대광명으로, 살아 있는 이와 죽은 이 모두에게 새로운
태어남을 얻게 하는 신령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의 기도에 함께 하며 대중들을 이끈 원택
스님은 “광명진언을 하면 다생다겁의 업장(業障)을 소멸하여
지혜를 얻고 자유자재함을 얻으며 장수는 물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된다고 전한다. 죽은 자와 산 자 모두를 위한 기도
가 바로 광명진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광명진언 기도는 고심정사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모래
를 참가대중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회향했다.
보리좌 보살님은 “부산 옥천사에서 백졸 스님을 모시고 능
엄주 철야 독송을 할 때와는 또 다른 맛이 느껴진다.”고 했다.
“광명진언은 능엄주에 비해 짧습니다. 진언이 짧아서 하기는
수월했습니다. 어떤 기도든 집중과 몰입이 중요합니다. 능엄주
를 해서 그런지 오늘 광명진언 기도도 집중이 잘 됐습니다.”
아침 7시 기도 입재에 동참하고 회사에 출근한 뒤 조퇴를
하고 오후 4시부터 다시 기도에 동참한 성묵(60) 거사님은 “제
가 평소에 얼마나 잡념이 많았는지를 알게 됐다. 아침 입재 후
2016. 0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