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 고경 - 2018년 11월호 Vol.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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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允”者, 信也. “囑”者, 屬也. 此字音有二音,二義, 二音者, 一之欲反 ;
13)
二是時欲反, 今取前音也. 二義者, 一是對屬義, 二是眷屬義, 今是前義也.
《爾雅》云: “屬, 著也.” 亦可通後義也. 《涅槃經·四依品》: “明 四依菩薩,
14)
出世護持正法. 具煩惱性, 能持禁戒, 是名第一人; 須陀洹人, 斯陀含人, 是
名第二; 阿那含人, 是名第三; 阿羅漢人, 是名第四.” 言西國弘經屬在四依,
15)
則馬鳴, 龍樹之流是也. “爰傳茲土, 抑亦其例”者, 爰, 於也. 《爾雅》云: “爰,
易也.” 抑, 按也. 謂此土弘經之人, 亦按四依之例, 則安、 遠、 生、 肇是也. 17)
16)
“윤允”은 믿다는 의미, “촉囑”은 속屬이다. 이 두 글자는 음과 의미가 각
각 두 가지이다. 음의 첫 번째는 zhi+yu의 반절음으로 [zhu]이다; 두 번째
는 shi+yu의 반절음으로 [shu]이다. 지금 앞의 음을 취한다. 뜻도 두 가지
이다. 첫 번째는 “잇다·연결하다·(정신)집중하다·당부하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권속眷屬이라는 뜻이다. 지금 앞의 의미를 취한다, 즉 부탁하
다·당부하다는 의미다. 『이아』에서 “속屬은 착著(힘을 한 곳에 모으다·붙다·
접촉하다)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뒤의 의미로 해도 통한다. 『열반경·사의
품』에 “사의四依보살(믿을 만한 네 종류의 보살)이 세상에 나와 정법을 지키고
유지한다. 번뇌를 가지고 있으나 능히 계를 지키는 보살이 첫 번째이다;
13) 반反은 반절을 나타낸다. 반절은 ‘어느 한자에 대해 2개의 한자로 음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음을
반복적으로 자세히 토의하고 논의한다’는 것이 반절의 본래 뜻이다. 예를 들어 ‘之欲反’에서 ‘지之’를
반절상자上字, ‘욕欲’을 반절하자下字라 부른다. 본문의 ‘촉囑’자처럼 음을 알려고 하는 글자를 ‘피절자
被切字’라고 한다. 반절에 대한 설명은 아래 책을 참조하라. 이충구 등 옮김, 『이아주소 1』, 서울:소명
출판사, 2004, pp.33~37.
14) 『열반경』 원문에는 “유有”로 되어 있다. “유有”로 보고 해석했다.
15) T12-p637a(36권본). 40권본에는 「여래성품」에 이 구절이 보인다(T12-p396c).
16) 원문에는 “爰, 於也.”로 되어 있다. 원문에 따라 해석했다. 胡奇光·方環海撰, 『爾雅譯註』, 上海:上
海古籍出版社, 2004, p.19, p.20.
17) T45-p16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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