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2 - 고경 - 2018년 11월호 Vol.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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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論. ④ 所以童壽歎言: “解空第一, 肇公其人.”  斯言有由矣, 彰在翰牘.
           ⑤ 但宗本蕭然, 莫能致詰. 《不遷》等四論, 事開接引, 問答析微, 所以稱論.
             [원강소] ① “余謂此說周圓, 罄佛淵海”下, 第三稱歎也. 罄, 盡也. 如覆罄

           更無有物也. 淵深. “浩博無涯, 窮法體相”者, 浩汗廣博無涯岸, 窮盡諸法實

           相體也.   57)
             “나 혜달은 ‘「종본의」 내용이 완전하고 원만하며, 「물불천론」과 「부진공
           론」은 불교의 모든 가르침을 다 담았다’고 말한다.”는 구절 아래는 세 번째

           찬양과 감탄 부분이다. ‘경罄’은 텅 비게 되다·다하다는 뜻이다. 마치 그

           릇이 뒤집어지면 모든 것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 연淵은 깊다는 뜻이다.
           “(열반의 체體는) 넓고 넓어 끝이 없고, (반야의 작용은) 제법의 실상을 완전히

           체득한다.”는 것은 (열반은) 아주 넓고 넓어 끝이 없다는 것이며, (반야의 작
           용은) 제법의 살상을 완전히 체득한다는 것이다. [단락 ①은 “나 혜달은 「종본의」

           의 내용이 완전하고 원만하며, 「물불천론」·「부진공론」은 불교의 모든 가르침을 다 담았
           으며, 「열반무명론」은 넓고 넓어 끝이 없는 열반의 체體를 밝혔고, 「반야무지론」은 제법의
           실상을 완전히 체득한 글이라고 말한다.”로 옮길 수 있다.]

             ② “雖復言約而義豐, 文華而理詣”者, 約少豐多也. 『易』云: “豐, 大也.”
           《毛詩傳》云: “豐, 茂也.” 詣進也, 出《小雅》, 彼文云: “造奏詣進也.” “語勢連

           環, 意實孤誕”者, 連環不絶也. 孤誕生也. 《毛詩》云: “誕, 闊也.” 《爾雅》云:
           “誕, 大也.” 58)

             “비록 말은 간략하나 뜻은 풍부하며, 문체는 화려하고 이치는 조예가 매






           56)  이 말은 길장이 지은 『정명현론』 권6(T38-p892a)과 『백론서소』 (T42-p232a) 등에 나온다.

           57)  T45-p164c.

           58)  T45-p16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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