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고경 - 2018년 11월호 Vol.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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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상태에 떨어진 것에 다
지식이다UG 당신의G 모습을G 보니G 마치G 붓다의G 모습을G 보는G 것G 같다U’G 마침내G 그를G 승통僧
統에G 임명했다UG ……G O그러나G 이런G
름 아니다. 이런 사람을 어떻 저런G 조치에G 대해SG 귀족출신인PG 냥딩기진G 등은G 마음
에G 불만을G 품었다UG 그래서G 예세왕뽀에G 대해G 온갖G 나쁜G 말을G 다G 했다UG 이에G 예세왕뽀는G
게 수행자라 부를 수 있나! 분
짼뽀에게G 말하고G 호작G 지방에G 있는G 조용한G 수행처에G 들어가G 폐관수련을G 시작했다UG 짼
뽀는G 빠양을G 승통에G 임명했다UG ……G G
별지 없이 무념과 무작의를
②그G 즈음G 중국의G 마하야나G 화상이G 토번에G 들어왔다UG 토번의G 많은G 출가자들이G 마하야
수행하려 한다면 이는 바로 것이G 생기자G 충돌O쟁론P이G 발생했다UG 짼뽀는G 어떻
나의G 가르침을G 배웠다UG 견해가G 다른G
게G 해야G 될지를G 몰랐다UG 마하야나의G 토번G 출신G 제자인G 양하미는G 자신의G 살을G 칼로G 잘
바보가 되고자 수행하는 것과
랐으며SG 냑비마라와G 냑린뽀체는G 자신의G 남성G 생식기를G 때리며G 자살했다UG 개라는G 제자는G
같다. 때문에 이는 ‘분별지의
자기G 머리에G 불을G 붙였다UG 나머지G 제자들은G 저마다G 칼을G 하나씩G 가지고G 다니며G ‘점문파
漸門派Oཙན་མན་པ། 인도불학과G 연계된G 파P를G 모두G 다G 죽이겠다SG 그리곤G 우리도G 궁전G 앞에서G
밝음’을 저 멀리 던져버리는
자살하겠다U’고G 외쳐댔다UG 짼뽀는G ‘여기G 출가자들이G 모두G 견해가G 달라G 쟁론과G 충돌이G 발
생하고G 있어G 어떻게G 해야G 될G 지G 모르겠다UG 빨라G 돌아오라H’는G 말을G 전하라고G 예세왕뽀
것이 된다. … … 방편과 지혜
에게G 사자使者를G 보냈다UG 예세왕뽀가G 궁전으로G 돌아오지G 않자G 짼뽀는G 궁궐의G 신하G 논
로 깨달아야 세속제와 승의제 ‘만약G 예세왕뽀를G 데려오면G 큰G 상을G 내리고SG 데려
캄빠를G 파견했다UG 짼뽀가G 논캄뽀에게G
오지G 못하면G O논캄빠G 너는PG 반드시G 죽음을G 면치G 못할G 것이다’며G 엄한G 명령조로G 말했다UG
를 올바르게 알 수 있다. 그러
논캄빠는G 동굴에서G 수행하고G 있던G 예세왕뽀에게G 편지를G 전했다UG ……G G
③예세왕뽀가G 궁궐로G 돌아와G 짼뽀에게G 예를G 올렸다UG 짼뽀가G ‘출가자들이G 견해가G 달라G
면 장애를 없애는 지혜를 얻
서로G 충돌이G 매우G 심하니G 어떻게G 하면G 좋은가f’하고G 물었다UG 예세왕뽀가G ‘짼뽀께서G 마
을 수 있어, 붓다의 모든 가
땅히G 저를G 왕궁으로G 부르지G 말았어야G 했습니다UG 만약G 제가G 수행을G 중간에G 그만두지G 않
중국에서 번역 출판된 폴 드미에빌의
고G 제대로G 했다면G 천신의G 아들의G 수명은G 늘어났을G 것이며SG 저의G 수명도G 늘어났을G 것입
르침을 증득證得할 수 있 저서, 2013년 개정판 『토번승쟁기』.
니다UG 붓다의G 가르침도G 미륵불이G 탄생할G 때까지G 연장됐을G 것입니다U’라고G 짼뽀에게G 말
14)
했다UG 또한G 예세왕뽀는G ‘만약G 토번G
다.’” (①·②는 번역자가 편의 땅에G 복덕이나G 인연이G 적다면G 붓다의G 가르침이G 퍼지
면G 퍼질수록G 외도의G 변난辯難O시비P도G 반드시G 나타날G 것이다UG 만약G 붓다의G 가르침이G 말
상 붙인 것이다.)
법시대까지G 토번G 땅에G 전파된다면O그G 때까지G 있다면PSG 외도가G 붓다의G 가르침을G 공격하
는G 일은G 생기지G 않는다UG 불교도G 사이에G 견해가G 서로G 달라G 논쟁이G 생기는데SG 그런G 일이G
벌어지면G 나의G 제자G 까말라씰라가G 네팔에서G 수행하고G 있으니G 그를G 초청해G 변론하게G 하
①과 ②의 주요한 차이는 분별지를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있 말했다고G
라UG 그래서G 서로G 다투는G 일을G 없애도록G 하라H’고G 보디사따O적호P가G 입적G 전에G
짼뽀에게G 아뢰었다UG 그리하여G 짼뽀는G 사람을G 파견해G 까말라씰라를G 초청하도록G 했다UG G
다. 두 사람의 수행법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하지 않고, 누가 옳고 그른지
④까말라씰라가G 토번G 땅에G 도착하기G 전에G 돈문파頓門派Oཏྲོན་མན་པ། 중국선종과G 관련G 있는G
에 대해서도 판단하지 않겠다. 다만 변론이 끝난 뒤 까말라씰라로 대표되 해심밀경
파P는G 선정관O삼예사G 내부에G 있는G 건물P에G 들어가G 폐관한G 채G Z개월G 동안G 『
^
]
소』 를G 공부했다U” G O①¥④는G 번역자가G 편의상G 붙인G 것이다UPGG
는 점문파가 이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바세』에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G
6 『해심밀경소』는G 신라G 원측G 스님의G 저서UG 돈황에서G 태어난G 티벳인G 귀최둡Oའགྲོས་ཆྲོས་འགྲུབ།P이G 티벳어로G
옮겼다UGའགྲོས는G 고대G 토번의G 성씨의G 하나다UG 孫怡蓀主編SG 『藏漢大辭典』SG 北京a민족出版社SGX``ZSGU\WZUG
་བཞེད་ཕྱོགས་བ གས། པེ་ཅིན། མི་རིགས་དཔེ ན་ཁ
བདྡེ་སྲིད་ཀྲིས་བསྲིགས། རྦ་བཞྡེད་ཕྲོགས་བསྲིགས། པྡེ་ཅྲིན། མྲི་རྲིགས་དཔྡེ་སྐྲུན་ཁང་། ༢༠༠༩ལྲོ། ཤྲོག་ངྲོས་༢༦༢ནས་༢༦༦།
14) བད་སྐྱི སྐྱི སྐྱི ་དཔེ ་སྐྲུ ་སྐྱི སྐྱི སྐྱི ་དཔེ ་སྐྲུ ་སྐྱི སྐྱི སྐྱི ་དཔེ ་སྐྲུ ང་། ༢༠༠༩ལོ། ཤོག་ངོས་༢༦༧ནས་༢༦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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