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고경 - 2018년 12월호 Vol. 68
P. 131
의미’라고 말했다. 비록 두 가지 해석이 있으나 앞의 해석이 올바르다. “왜
그런가?” 이하는, 『조론』에서 말하는 ‘하何’와 ‘즉則’은 가정해서 묻는 말이
다. “일체의 모든 존재는 인연이 모여 생긴다.”는 것은 먼저 그 의미를 드
러내 나열한 것이다. 앞에서는 본무를 드러냈지만 여기서는 다섯 가지 의
미를 모아 해석했는데, 먼저 연회를 이야기 하고 차례대로 이유를 밝힌다.
② “性常自空, 故謂之性空”者, 此有三讀. 一者、性常自空故, 謂之性空為
句也; 二者、性常自空故, 謂之性空法性為句也; 三者、性常自空故, 謂之性空
法性實相為句也. 三讀之中前為勝. 今依前讀, 即以性常自空名為性空也.
② “본성은 항상 스스로 공하기에 성공이라 한다.”는 것에는 세 가지 독
법讀法이 있다. 첫 번째는 “性常自空故, 謂之性空.”; 두 번째는 “性常自空
故, 謂之性空法性.”; 세 번째는 “性常自空故, 謂之性空法性實相.”이다. 이
가운데 첫 번째가 제일 좋다. 그래서 지금 첫 번째 방식으로 읽는다. 즉
“性常自空, 名為性空.”이다.
③ “法性如是, 故曰實相”者, 性空即是法性, 此性即是實相也. “實相自
無, 非推之使無”者, 諸法自無名為實相, 非是推遣令無也.
③ “법성이 이와 같기에 실상이라 한다.”는 것은, 성공이 바로 법성이며
법성이 곧 실상이라는 것이다. “실상은 스스로 없는 것이지 강제로 분석해
없는 것은 아니다.”
[중오집해] ① “本無”: 本源妙心, 絶諸對待. “본무”: 본원 묘심은 모든 의
지하는 바를 끊은 것이다. “實相”: 妙心湛寂, 無相而相. “실상”: 묘심은 맑
고 고요하며, 모양 없는 모양이다. “法性”: 實相隨緣, 爲諸法性. “법성”: 실
상이 인연을 따라 제법의 본성 즉 법성이 된다. “性空”: 諸法不變, 由性常
空. “성공”: 제법은 변함이 없으니, 본성상 항상 공空하기 때문이다. “緣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