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9 - 고경 - 2019년 5월호 Vol.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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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8일 부산 고심정사에서 열렸던 ‘부처님오신날 봉축 2019 부산 중구 불교합창제’에 참석한
                         고심정사 ‘연빛 합창단’, 미타선원 ‘클리어마인드 합창단’, 정수사 ‘아비라 합창단’이
                         함께 노래 부르고 있다.


































              혜예慧叡는 기주冀州 출신으로, 어려서 출가하여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

            며 경전을 학습하고, 멀리 남천축까지 이르렀으며, 서로 다른 음역音譯 고
            훈詁訓 수방殊方 이의異義에 잘 통하였다. 나중에 돌아와 여산廬山에서 휴

            식하고, 구마라집이 장안에 도착하자 (「도생전」의 기록을 보충하면, 도생·혜관
            과 함께) 찾아가 수학하였다. (후진이 멸망하자) 강남으로 건너와 오의사烏衣

            寺에 거주하며 경전을 강설하였다. 송나라 대장군 팽성왕彭城王 의강義康
            이 청하여 스승이 되고 사찰에 들어가 수계受戒하였다. 불교의 도리를 좋

            아한 사령운謝靈運(385~433)이 혜예에게 경전 중의 글자 및 음과 뜻이 다
            른 것을 문의하자, 범어와 한어를 열거하여 해설한 『십사음훈서十四音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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