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고경 - 2019년 7월호 Vol.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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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양손을 벌려 기를 끌어 올리고 내리며 사지를 크게 늘리는 동작으로

           12경근을 소통시킨다. 특히 신장의 수기를 끌어 올려 심장의 안정과 양
           팔을 벌려 폐 기능을 향상시켜 호흡기 질환은 물론 견비통에 탁월한 효과

           가 있다. 지난 가을 우리 어머니(83세)의 신장 수치는 10이었다. 우리 집에
           모시고 와서 몇 달 되지 않아 신장 수치가 16로 올라갔다. 담당의사는 신

           기한 일이라고 연신 고개를 갸우뚱했다. 신장은 낫지 않는 병이라는 선입
           견을 갖고 있었을 터, 게다가 더 이상 좋아질 리 없는 노인의 수치가 점점

           더 좋아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보았으니 의아했을 것이다. 이러한 일을 사
           람들은 기적이라고 하는데, 기공을 제대로 연마하면 이와 같은 일은 기적

           이 아닌 다반사가 되리라 생각한다. 다음 호에는 제3식 백마유성白馬踰城,
           부처님의 출가와 관련된 기공을 담을 예정이다.
























             사희수   원광대 대학원에서 「불교무술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2007), 「단전 수련丹田修練과 정기신精
             氣神에 관한 연구」로 한의학박사학위(2009)를 각각 취득했다. 1983년 세계 쿵후 대회(대만), 90년 세
             계 우슈 대회(말레이시아), 93년 세계 소림무술절 대회(중국) 등에 참가했다. 84년 격투기 한국무술 최
             강자, 85년 대한 킥복싱 챔피언, 2006년 일본 공수도 공심회 60주년 기념대회 한국대표 감독,
             2008년 국기원 특별위원회 태권도남북교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전광역시 카라테연맹 회장
             을 맡고 있으며, 펴낸 책으로는 『활력기공』(예광출판사, 20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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