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6 - 고경 - 2019년 10월호 Vol.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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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가 발을 씼고

             옆으로 누웠다
             껴안아도 껴안아도

             자꾸만 떨어지는 나뭇잎에
             고요는 홀로

             열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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