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아니라 속인俗人이다. 화면 위쪽의 극락에 왕생하는 모습은 “보석으
로 된 연꽃을 타고 화신불을 따라가 보배 연못 속에 태어나는데 일곱 이
레를 지나야 연꽃이 핀다.”는 내용을 표현한 것으로, 왕생자는 아직 연꽃
속에 있다. 생전의 수행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극락 왕생의 모습은 『관무
량수경』 변상도에 집약되어 있다.
아미타구품인
그림 5. 아미타구품인.
“극락세계에 왕생하면 한량없는 수명을 얻고 지극한 즐거움이 끝이 없
다”고 설한 『관무량수경』에는 앞에서 보았다시피 극락에 왕생하는 중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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