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고경 - 2020년 9월호 Vol.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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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력十力 과 사무소외四無所畏 와 대              부처님이 체득한 최상의 과보인 열
                             5)
           비大悲와 사념처四念處 니라. ①佛性              가지 힘[十力], 두려움 없이 진리를 설
           者는 十力 四無所畏 大悲 四念處니               명할 수 있는 네 가지 지혜의 힘[四
           라. (『大涅槃經』 25, 『大正藏』12, p.770a)   無所畏], 중생에 대한 크나큰 사랑[大

                                            悲], 네 가지 마음 집중[四念處]이다.


           【2-7】 ①중도를 불성이라 부르나니             ✽ 중도를 불성이라 한다. 불성은

           그러므로  불성은  상주항일常住恒一              한결같이 변함이 없고, 이동하지도

           하여  변동과  천역遷易이  없느니라.            바뀌지도 변하지도 않는다.
           ①中道者名爲佛性이니 以是義故로
           佛性은  常恒하야  無有變易이니라.

           (『大涅槃經』 25, 『大正藏』12, p.767c)



           【평석】 석존이 보리수하에서 무상               ✽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밑에
           정각을 성취한 후에 녹야원으로 5               서 위없는 올바른 깨달음을 성취한

           비구를 심방尋訪하여 개구제일성開                뒤 녹야원에 있던 다섯 비구를 찾

           口第一聲으로 “아我는 중도를 정등               아가 제일 먼저 “나는 중도를 올바
           각 하였다.”고 선설宣說하였다. 이것             르게 깨달았다.”고 말씀하셨다. 이

           이 석존의 대각大覺 내용을 개진開               것이 석가모니 부처님이 큰 깨달음
           陳한 ‘중도 대선언’이어서, 중도는 불            을 설명한 ‘중도 대선언’이며, 중도

           성이므로 중도를 정각하였다 함은                는 불성이므로 ‘중도를 올바르게 깨
           불성의 정견 즉 견성하였다 함이다.              달았다’고 말씀 하신 것은 참다운
                                            본성[佛性]을 바로 본 것으로, 이를

                                            ‘참다운 본성을 체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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