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5 - 고경 - 2020년 10월호 Vol.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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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를 통해 깨침에 들어가는데 그것이 정혜가 수반되어 깨침[見性]에 나아가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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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道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 깨침에는 정혜가 들어 있다
12 계정혜戒定慧의 위상은 무엇인가 본심에 근거한 계정혜가 곧 깨침이다
자성의 계정혜이지만 복덕이 있어야 부
13 여래의 복덕은 무위상無爲相이어야 한다
처의 경지를 얻는 것 아닌가
여래복덕이 무위상으로서 마음의 궁구라 만행은 마음의 궁구이므로 만행하되 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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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육바라밀의 만행이 필요없는가 심이 없어야 무위법의 실천이다
마음을 궁구하면서도 경전을 읽어야 하 문사수聞思修를 참사수參思修로 바꾸면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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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 아닌가 뜻이므로 삼혜일치三慧一致가 되어야 한다
견도見道한 이후에 수도修道[呪力]해야 한다
16 간경과 참선 외에 주력수행은 어떤가
선과 기타 수행의 융합을 긍정한다
선 우위의 입장으로서 염불은 선수행에 대
17 선과 염불수행의 관계는 어떤가
한 조도의 방편에 해당된다
선수행에서 정토 뿐만 아니라 모든 수행과
18 그런데도 정토를 설하는 이유
신행이 더불어 설해진다
그렇다면 『법화경』에서 정토를 설한 까닭 『법화경』의 공덕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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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어떤 이유인가 문을 회합하여 석가불로 돌아간다
20 제방에서 염불만 권장하는 까닭은 염불만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다 운서주굉은 여러 수행을 권장
21 운서 화상은 왜 염불만 권장하는가
하였다
참선의 이익은 염불의 이익을 능가하는 깨친 마음으로 염불해야 진정한 이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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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된다
참선은 못깨치면 헛일이므로 염불에 관 참선의 경우에 깨치지 못한다해도 그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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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을 가지는데 어찌 생각하는가 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선문에서 상호相好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 무상無相에도 집착이 없는데 유상有相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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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는 이유 착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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