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6 - 고경 - 2020년 10월호 Vol.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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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성불을 말하는 선종에서는 부처일지 일상사 그대로가 부처의 작용이고 깨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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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32상의 특징이 없다는 것인가 모습이다
『법화경』의 일승보다 염화미소의 가르침 전법傳法의 측면과 돈법頓法을 드러내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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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뛰어난 것인가 측면에서 보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경전을 통해 마음을 궁구하는데 왜 선의 그렇지 않다 경전에 근거해야 올바른 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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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지만 주主라고 간주하는가 이 가능하다
28 깨친 이후에 경전을 보아야 하는가 깨친 후에는 반드시 경전을 보아야 한다
깨친 후에 염불의 유무는 정해진 것이 따
29 깨친 후에 염불해도 되는가
로 없다
30 깨친 후에도 복덕을 지어야 하는 것인가 깨친 후에는 반드시 복덕을 지어야 한다
31 자심을 깨치면 정토에 왕생하는가 제대로 깨치면 반드시 왕생한다
깨쳤다는 사람이 탐착과 미혹에 빠지는 제대로 깨치면 올바른 행위가 나온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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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는 무엇인가 는 탐착과 미혹이 없다
영명연수의 사료간四料簡에서 선수행만
신심일여身心一如가 안된 경우이다 사요간
33 있고 정토수행이 없으면 잘못이라는 것
은 즉신卽身 즉심卽心 즉선卽禪 즉토卽土이다
은 무엇인가
출가와 재가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한 수행
34 재가인도 독탈무위獨脫無爲가 가능한가
의 여부에 달려있다
열반 곧 깨침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함을
35 열반이 미혹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말한 것이다
재가자와 출가자에 상관없이 자기의 가치
36 참선하여 자신을 일깨운 사람이 있는가
를 일깨운 사람이 무수히 많다.
여인의 경우에도 발심 수행토록 해야 하
37 발심하여 수행하면 여인도 상관이 없다
지 않겠는가
평창評唱을 통하여 종지에 통했다는 것은
38 문자선에 빠져서는 안된다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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